색,계 내가 좋아하는 양조위와 이안 감독이 나와서 본 영화. 솔직히 처음에 주위로부터 "야하다" 라는 말이 많아서 오히려 더 그 정도가 어떨지 궁금증을 유발한 영화.
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, 이 영화 참으로 슬픈 영화이다. 색과 계, 즉 사랑과 고통은 공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려준 영화라 말하고 싶다.
한 여자가 적과의 동침을 하면서 내면적으로 변해가는 모습, 또한 그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여 변화해 가는 남자의 내면 심리 변화의 모습은 이 영화의 압권이지 아닐까 생각한다.
계(caution)를 가지고 이선생를 죽이려 한 여자, 왕치아즈는 점점 이 선생이라는 사람의 계(caution)를 풀고 색(lust)으로 변해화 가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모습과 항상 죽을 위기로 인하여 주위를 경계를 하는 한 남자, 이 선생이 단 한명의 여자한테는 계를 풀고 점점 그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모습, 즉 마지막에 왕치아즈가 이 선생에게 도망가라고 말을 할 때 이 선생은 전혀 이 여자가 나쁜 사람이고는 생각을 해보지 못한 표정과 몸놀림으로 위기의 순간을 벗어난다. 즉 한 여자에게만은 계를 풀고 그 여자를 자기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. 그래서 이 선생은 3년만에 다시만난 왕치아즈와 정사를 하면서 채찍질과 심하게 다루는 모습, 즉 정복을 하고자 하는 모습이 이 여자를 얼마나 좋아하고 기다려 왔는가를 세삼 느끼게 한다.
이 영화의 정사신이 상당히 야하다고들 하지만, 감히 말하고 싶다. 이 영화의 정사신이 없었더라면 이 영화의 완성도는 극히 떨어지고, 영화의 제목과도 동떨어질 듯 싶다. 때로는 말로하는 언어보다는 몸으로 말하는 언어가 더 정확하게 그 사람의 심리 상태를 알려주기도 한다.
그러한 면에서 정사신은 아름답고, 참으로 슬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.
이 영화를 보면서 이건 양조위 아니면 할 수 없을거야 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지속되었고 또한 탕웨이를 보면서 거물급 신인을 발굴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. 양조위의 성숙된 내면 연기와 탕웨이의 양조위를 압도하는 능력과 매력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지울 수 없다.